10:1-9
큰 전쟁, 큰 이상

신대현 목사

큰 전쟁(1-6절)

“큰 전쟁”에 관한 “한 일”이 다니엘에게 나타났을 때 그는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그 이상을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그 전쟁에 대한 내용은 소개되어 있지 않지만 다니엘이 다른 이상과는 달리 그것을 곧바로 깨닫고 세 이레 동안 슬퍼하며 좋은 것을 취하지 않았던 것은 분명 그 이상이 자신이 알고 있는 현실의 다급한 문제와 연결되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 그 때가 바사 왕 고레스 삼 년이라고 했는데 이 때에는 고레스 원년에 시작되었던 예루살렘 성전 건축이 온갖 방해로 그쳐진 상태였습니다(스 4:24). 다니엘은 예루살렘 성전 건축이 큰 영적 전쟁 가운데 있다는 것을 안 것입니다. 그가 슬퍼하며 기도할 때 그에게 주어진 응답은 또 다른 이상으로 주어졌습니다. 그 이상은 “하나님의 이상” 곧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형상에 대한 이상이었습니다(겔 1:1, 28; 계 1:12-16). 슬퍼하는 다니엘에게 그가 궁극적으로 누구를 주목하고 살아야 할지 그것을 깨닫게 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한 일이 여러 반대에 부딪칠 때 나는 좌절합니까? 기도 가운데 영광의 하나님을 생각하며 다시 힘을 얻습니까?

큰 이상(7-9절)

주변에는 그와 함께한 사람들이 있었어도 하나님에 대한 “큰 이상”은 다니엘만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이상을 아무에게 보이지 않으시고, 보이실 자에게만 보이십니다(사 6:9). 이를 보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한 인격과의 만남을 중시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아무에게나 열어 보이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7절; 마 13:11; 행 9:4-7). 다니엘이 하나님에 대한 큰 이상을 보았을 때 그의 몸에서는 힘이 빠졌고 그의 낯빛은 창백히 변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거의 질려버린 ‘나약한 인생’의 모습입니다. 더군다나 다니엘은 그 이상에 나타난 분의 말소리를 듣자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는데 “무리의 소리”와 같은 웅장한 소리로 인하여 두려움에 휩싸여 엎드러져서 혼절한 것입니다(9, 11절; 계 1:17). 그러나 그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도 죽지 않고(출 10:28; 19:21) 오히려 깊이 잠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 안에서 평강입니다.

나는 내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는 것만 아니라 그 말씀을 따라 하나님을 묵상하고 알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를 압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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