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19
하나님이 인정치 않는 세력

신대현 목사

세력이 더하지 못하리라(10-14절)

성경이 세상 역사를 기록할 때 주안점을 두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혹은 하나님 보시기에 그들이 어떠했느냐’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동기를 살피십니다. 또한 교만한 자를 꺾으십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세력이 왜 전쟁을 일으키며, 전쟁 후에 어떤 모습을 가지는지 낱낱이 살피십니다. 그 동기가 자기 세력을 키우는 데에 있고, 스스로 높아져 자기 이상을 이루려는 데에 있으면(12, 14절) 설령 무엇을 이뤘다 해도 거기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북방 왕의 아들들(셀루쿠스 3세 226-223, 안티오쿠스 3세 223-187)이 물의 넘침같이 나와서 남방 왕(프톨레미 4세 222-205)을 치고 큰 무리를 사로잡아 스스로 높아졌지만 하나님의 평가는 “그 세력이 더하지 못할 것이요”입니다(12절). 북방 왕이 더 많은 대군을 일으켜 남방 왕을 치고, 여기에 하나님 백성 중에 자기 이상을 이뤄보려는 강포한 자들까지 합세하여 도울 것이나 하나님의 평가는 “그들이 도리어 넘어지리라”입니다(14절). 하나님이 인정치 않으시는 세력은 다 무너지는 것입니다.

내게 혹시 나의 세력을 키우려는 욕망이나 내 이상을 이루려고 스스로를 높이는 모습이 있진 않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내 동기를 살펴보십시오.

끝내 사라질 악인(15-19절)

전국의 힘을 모아 대군을 거느리고 남방으로 진격한 북방 왕(안티오쿠스 3세 223-187)은 남방에서 임의대로 맘껏 자기 세력을 펼칩니다(15, 16절). 그 와중에 하나님 백성의 영화로운 땅에도 발을 들여 놓는데 그 손에는 그 땅을 멸할 힘이 있습니다(16절). 남방을 완전히 자기 손아귀에 넣을 궤계로 자기 딸(클레오파트라)을 남방 왕(프톨레미 5세 204-180)에게 줍니다(17절). 하지만 이 일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고 무익하게 되자 관심을 지중해 그리스 지역으로 돌려서 세력을 펼치려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곳을 지배하던 로마(=“한 대장”)의 저항을 받고 역사 무대에서 영영히 사라집니다(19절). 이는 시편 37편 35-36절의 말씀이 묘사하고 있는 바입니다, “내가 악인의 큰 세력을 본즉 그 본토에 선 푸른 나무의 무성함 같으나 사람이 지날 때에 저가 없어졌으니 내가 찾아도 발견치 못하였도다.” 

눈앞에 위협적인 큰 세력으로 보이는 것이 있습니까? 당할 힘이 없어서 괴로워합니까? 그들의 결국이 허무하다는 것을 알고, 주 안에서 인내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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