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6-45
적그리스도

신대현 목사

스스로 높이는 왕(36-39절)

36절 시작에 소개된 “이 왕”은 북방 왕(안티오쿠스 4세)만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 마지막 때 나타날 적그리스도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이는 그가 활동하는 때가 “마지막 때”(40절; 12:1)이기 때문입니다. 이 왕의 두드러진 모습은 자기 뜻대로 행하며, 하나님보다 자기를 높이며, 형통한 것입니다(36절). “스스로 높이고”, “스스로 크다 하고”, “세력의 신을 공경”하는 이른바 ‘자기 왕국 건설’이 적그리스도의 관심사입니다. 신약성경은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라고 말합니다(요일 2:22). 적그리스도는 아들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하나님보다 자기를 높이며, 물질의 풍요로 만족하며 삽니다. 뿐만 아니라 그 왕은 세력의 신에게 절하여 얻은 것으로 자기 세력을 펼칩니다(38, 39절; 마 4:8, 9). 적그리스도는 사단을 숭배하여 얻은 영화를 가지고 사람을 지배하면서 자기를 추종하는 자들에게 자기 권세와 재물을 나눠주는 것입니다(39절).

사단이 물질의 풍요를 미끼로 나를 유혹하여 하나님의 진리를 떠나 세상의 흐름을 따르라고 할 때 나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물리칩니까?

적그리스도에 임할 끝날(40-45절)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북으로 올라가 이 왕과 맞서 싸우려하나 이 왕은 공격을 물리칩니다(40절).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물의 넘침같이 남진하여 여러 나라를 패망시키고, 하나님의 영화로운 땅에도 들어가 그 땅을 유린합니다(41절). 대대로 하나님 나라의 적으로 간주되어 오던 에돔, 모압, 암몬은 적그리스도의 편에 부합하여 그 손에서 벗어납니다. 북방 왕의 손은 계속 열국으로 뻗어 애굽을 비롯한 남방 대륙을 집어 삼키고 노략하며 학대합니다(43절). 이 때 이제껏 역사 무대에 세력으로 등장하지 않았던 “동북” 쪽에서 북방 왕을 번민케 하는 무리가 일어나고, 북방 왕은 그들에게 분노하여 나가서 도륙하며 진멸코자 합니다(44절). 그리고 자기의 장막 궁전을 바다(지중해)와 하나님의 거룩한 산 사이에 세우고 위세를 떨칩니다(45절). 그러나 “그의 끝이 이르고”, 그는 아무 도움을 얻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움직이셔서’ 적그리스도를 멸하는 심판을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흉용하여 세상에 전쟁이 그칠 날이 없고, 이로 인해 핍박당하는 하나님 백성을 볼 때 나는 어떤 소망을 품고 중보기도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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