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2
절하지 않으면 죽으리라

신대현 목사

금 신상(1절)

느부갓네살이 다니엘의 꿈 해석을 듣고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했던 모습을 생각할 때(2:47), 그가 금으로 신상을 세운 것은 언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하고 생각해 보면 그가 하나님은 하나님대로 자기는 자기대로 높인 것입니다. 신앙 따로, 삶 따로 입니다. 그럴 수 있는 배경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느부갓네살 왕이 다니엘의 꿈 해석을 들을 때에 “왕은 곧 그 금머리니이다”(2:38) 하고 말한 것에만 귀가 쏠려서 그것을 그대로 삶에 적용하여 금 신상으로 자기 모습을 나타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 일어날 역사는 그 때 역사고, 현재 자기가 금 머리라는데 얼마나 뿌듯했겠습니까? 그러하니 다니엘의 해석이 얼마나 은혜롭게 들렸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아무리 제대로 선포되어도 적용하는 사람이 자기중심으로 말씀을 취하면 결과는 엉뚱해져 버리는 것입니다. 

설교를 들을 때, 혹은 말씀을 묵상할 때 내게 좋게 들리는 말씀에만 귀를 기울입니까? 말씀이 전하는 전체 메시지에 귀 기울입니까?

죽음의 위협(2-12절)

모든 사람에게 가장 큰 위협은 죽음입니다. 사단은 사망의 세력을 잡고, 사람들을 죽음의 공포로 붙잡아서 자기 수하에서 종노릇하게 합니다(히 2:14, 15). 하나님의 백성은 생사화복의 주권을 하나님께 드린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 땅에서는 육체로 살기 때문에 사단은 하나님 백성의 약한 것을 틈타서 죽음으로 위협합니다. 가장 교묘한 방법은 절대 권력을 사람 앞에 놓는 것입니다. 따르지 않으면 곧바로 죽음의 위협이 찾아오는 “힘”을 사람으로 보고, 느끼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히 9:27)는 사실을 명백히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 백성에게는 생존이 능사가 아닙니다. 어떠한 죽음을 죽느냐가 중요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의 죽음에 대한 계획까지 가지고 계십니다(요 20:18, 19). 그러하기에 하나님 백성은 죽는다 할지라도 절대자 하나님 이외에 어떤 것도 절대적인 힘으로 섬길 수 없습니다.

돈, 직장, 이성, 명예 등 내 삶에 너무 절대적이어서 항상 절대자 하나님과 경쟁하고, 절대자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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