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37
하늘의 왕을 찬양

신대현 목사

[온유함] 4장 하나님의 다스림

느부갓네살의 교만(28-33절)

느부갓네살은 이 모든 일이 “다” 자기에게 임하였다고 말합니다(28절). 그는 ‘하나님이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철저히 깨달은 것입니다. 결론적인 얘기를 먼저 한 후 그간 일어난 얘기의 자초지정을 말합니다. 자기의 교만이 어떠했는지를 말합니다. 그 교만은 “열 두 달이 지난 후에” 나타났습니다. 다니엘이 해석해 준 꿈 내용이 금방 일어나지 않자 느부갓네살에게는 다니엘의 경고가 시들해졌던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체된다고 해서 계시가 변하거나 흐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시는 반드시 그 이룰 때를 지니고 있습니다(합 2:3). 하나님의 계시가 마음에서 지워지면 사람은 쉽게 자기 교만으로 돌아갑니다. 꿈을 꾸고 열 두 달이 지난 후 그의 눈에 보이는 나라는 자기가 세운 나라임에 틀림없었습니다. 스스로 자기 영광을 흐뭇해하고 있을 때 “하늘에서 소리”가 내렸습니다. “그와 동시에” 그는 사람에게서 쫓겨나 짐승처럼 사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결국 사람은 하나님의 계시를 피할 수 없고, 그 지배를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조금만 멀어질 때 내 삶은 어떤 모습입니까? 나는 하나님의 말씀 없이도 겸손하게 살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까?

제정신을 찾은 느부갓네살(34-37절)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사람에게는 제정신이 없고, 마땅한 권세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총명을 주실 때라야 사람은 자기가 누구를 바라보고 살아야 할지 알게 됩니다. 그것을 알려주시고자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사람의 삶을 잠시 빼앗으셨습니다. ‘목적 있는 고난’을 그에게 부과하신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이 짐승처럼 살던 “기한이 찼습니다.” 그 때 그는 하늘을 우러러봅니다. 결국 고난이 하나님의 목적을 이뤄내고,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가지게 한다는 것을 보여준 증거입니다. 고난을 통해 사람됨을 찾은 느부갓네살은 옛 것과 새 것을 명백히 분간하여 보는 눈을 가집니다. 그가 하나님을 찬양할 때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이…” 하고 말하면서 ‘지금’이라는 단어를 쓴 것이 바로 그 표식입니다. 그는 교만했던 옛 사람을 벗고, 하나님 안에서 겸손한 새 사람을 찾은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삽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옛날의 나와 구별된 새 사람의 삶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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