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18
사람을 살피시는 하나님

신대현 목사

[온유함] 4장 하나님의 다스림

베어진 나무(8-16절)

드디어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나아옵니다. 느부갓네살은 모든 방법을 다 쓴 후에 마지막으로 다니엘을 찾은 것입니다. 그는 일전에 다니엘을 통해서 하나님을 체험했습니다. 그 하나님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자인 것을 깨달은 적이 있습니다(2:47). 하지만 그 사실을 쉬 잊은 듯합니다. 그는 다니엘의 하나님을 “거룩한 신들의 영”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에 대한 인격적 발견은 온데간데없고, 내면세계의 신비한 영 정도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기대감을 가지고 자기 꿈을 말합니다. 꿈에는 두 주인공이 나옵니다. 하나는 고가 높은 나무요, 다른 하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순찰자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자가 그 나무를 베어내라고 소리칩니다. 그 나무는 인생의 마음을 잃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납니다. 나무는 땅에서 자라 위로 높아졌지만 결국 위에서 감찰하시는 자의 심판으로 인하여 그 존귀를 잃고 낮아집니다(시 33:13-5).

하나님께서 항상 나를 살피신다는 사실을 알고 삽니까? 그러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있습니까, 아니면 길 안내자 정도로 여기고 있습니까?

지극히 높으신 자(17-18절)

느부갓네살의 꿈 마지막에는 그의 형편을 지적하신 하나님의 분명한 메시지가 전달되었습니다(17절). 그가 이 메시지를 듣고도 꿈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은 교만이 그 눈을 가렸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높은 자리에 올라서 교만을 부리는 것은 실로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세상 모든 권세가 하나님의 뜻대로 주어지는 것인데 마치 자기가 그 권세를 스스로 취한 듯, 그리고 자기 위로 아무도 없는 듯 행동하는 것은 멸망을 자초하는 일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높아졌어도 그 위로 “지극히 높으신 자” 하나님이 계십니다. 사람이 자기가 통치하는 것 같아도 인간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리십니다. 그 하나님 아래에 있는 모든 사람은 별 차이 없이 다 “지극히 천한 자”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지극히 천한 사람을 인간 나라 위에 세우셔서 다스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천한 처지를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나는 내 지위를 높이려고 힘씁니까? 내 지위가 높아져 갈 때 사람들을 아래로 내려보고, 하나님마저 쉽게 대하진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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