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4
인자의 나라

신대현 목사

큰 바다에서 나온 짐승들(1-8절)

다니엘이 처음 꾼 꿈에 나오는 큰 바다는 열국의 역사, 사람의 총체적 역사를 상징합니다. 하늘의 네 바람이 그 바다에 불어 소용돌이치게 합니다. 이 바람은 인간 역사를 흔드는 하나님의 힘이요 주권입니다. 하나님이 뒤흔든 인간 역사에서는 선한 것이 나오지 않고, 서로 충돌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짐승들, 곧 각 시대마다 열국을 지배한 나라가 나옵니다(사 17:12, 13).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가 그들입니다. 그중 마지막 짐승은 다른 짐승과 달라서 열 왕을 상징하는 열 뿔이 있고,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으며, 입으로 큰 말을 합니다. 이는 이 나라의 다스림이 길며, 관찰과 지력의 힘이 있고, 계시를 대적하는 이성의 표현이 있음을 암시합니다. 이 나라는 종말에 성도들과 싸울 나라이기도 합니다(계 13:1-10). 그 나라 이름은 없어졌어도 그 영은 남아서(12절) 끝 날까지 하나님 나라와 부딪치는 세력이 되는 것입니다. 

나는 세상 나라가 가르치는 가치관에 더 좌우됩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주권이 모든 나라 위에 있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의 진리로 인도받습니까?

하나님의 통치(9-14절)

인간 나라와 달리 다니엘이 본 하나님의 나라에는 “왕좌”가 있고,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여” 계십니다. 평온의 힘과 심판의 권세가 그 나라에 있는 것입니다. 흰 옷과 흰 머리털, 붉은 불꽃의 보좌와 불붙는 바퀴는 보좌에 계신 하나님의 순결과 역동하심을 보여줍니다. 그 불은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통치가 하나님 나라 전역에 미쳐 그 나라를 질서 있게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적그리스도가 이성의 힘으로 그 나라를 대적하지만 그 위세는 갑자기 꺾이며(11절), 심판 때까지 그 존재만 겨우 유지합니다(12절). 이는 온 세상 나라 위에 “인자의 나라”가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인자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권세와 나라를 받은 인자의 나라는 열국의 지배를 파하고, 하나님 백성을 열국에서 모아(마 24:30, 31), 진동치 못할 나라로 영원히 설 것입니다(히 12:28).

나의 비전도 다니엘의 꿈과 같이 세상 열국을 넘어서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나라에까지 열려있습니까? 나는 인자의 나라가 임하길 사모합니까?



© OTNTFILE 신구약성경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