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28
열국과 성도의 싸움

신대현 목사

다니엘의 번민(22, 28절)

다니엘은 이상을 보고 번민합니다. 그 이상에 대한 해석을 들은 후에도 번민은 가시질 않았습니다(28절). 이것은 이전에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꾸고 그 뜻을 알지 못하여 번민했던 것과는 다릅니다(2:1, 3; 4:5, 19). 그는 그저 깨닫지 못해 답답하여 고민하는 정도였지만 다니엘의 번민은 그의 낯빛을 변하게 했고, 다른 때는 그를 혼절시켜 수일을 앓게도 했으며(8:27), 육체의 힘이 다 빠져 깊게 잠들게도 했습니다(10:8-9). 이는 하나님의 계시가 단지 지식에만 아니라 영과 혼과 관절과 골수에 다 임하기 때문입니다(히 4:12).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었듯이 하나님의 계시를 구하고 받는 자에게는 온 몸과 영혼이 하나님과 교통하는 것입니다. 그는 처음에 꿈의 일을 마음에 감추었습니다(28절). 나중에는 그것을 기록하였지만(1절) 그러하기까지 이상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의 깊은 뜻을 더 분별하려 했던 것입니다.

나는 귀로만 말씀을 듣고, 입으로만 기도를 합니까? 말씀을 읽거나 들을 때 전념하여 깨달으려 합니까? 간절히 땀 흘려 기도해 보았습니까?

성도가 나라를 얻음(23-27절)

다니엘은 이상 중에 “곁에 모신 자 중 하나”에게 꿈의 진상을 묻습니다. 그는 네 짐승이 세상에 일어날 왕이라고 짧게 설명합니다. 오히려 해석자는 성도들이 나라를 얻고 그 누림이 실로 영원하다는 데로 다니엘의 시선을 모읍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넷째 짐승에 대해 더 알기를 원합니다. 해석이 주어지기 전에 먼저 앞에 꿈이 더 자세하게 펼쳐집니다. 그 꿈에서도 결론은 성도가 나라를 얻는다는 것입니다. 곁에 모신 자가 넷째 짐승에 대해서 해석해 줄 때에도, 넷째 짐승이 보기에는 무서운 세력이고, 또 실제로도 성도들과 싸워 이기며, 자기 뜻과 법을 세워 역사를 자기 원하는 대로 한 때 두 때 세 때로 진행해 가려하지만 역사는 갑작스럽게 반 때로 진행하고 그 짐승은 권세를 빼앗기며 심판을 당할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은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 바 되어 그 나라가 영원한 나라일 것이라고 증거해 줍니다. 

나는 세상 나라의 시스템에 살면서 그들이 하자는 대로 끌려다닙니까? 아니면 “성도”의 신분을 지키면서 결국 하나님이 신원해 주시길 소망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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