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27
칠십 이레

신대현 목사

이상을 깨달을지니라(20-23절)

다니엘은 포로의 신분으로 이방 문화 속에서 살았지만, 영적 시간표에 따라 하나님 백성의 삶의 패턴을 잃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이 하나님의 응답이 임한 시간을 가늠할 때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이라고 얘기한 것은 그의 머리 속에 ‘예루살렘 시간표’가 흘러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시간표를 따라 기도했고, 하나님은 이러한 다니엘을 크게 사랑하셔서 당신의 응답도 이 기도 시간 중에 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예 하나님은 다니엘이 기도를 시작하자마자 응답을 알려주시길 원하셨습니다. 가브리엘은 하나님의 명을 받아 하나님이 다니엘에게 주시려는 지혜와 총명을 주었고, 다니엘이 구하여 알고자 한 바를 이상으로 전했습니다. 가브리엘은 “이 일을 생각하고 그 이상을 깨달을찌니라” 하고 말하면서 다니엘이 그 지혜와 총명을 가지고 이상을 연구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내게는 하루 삶을 이끄는 영적 시간표가 있습니까?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지혜와 총명을 내게 주시는데 나는 정작 깨달으려고 힘씁니까?

하나님 백성과 거룩한 성에 되어질 일(24-27절)

다니엘이 받은 이상은 하나님 백성과 성읍을 위해 정해진 “칠십 이레” 기한에 관한 것입니다. 이 기한은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거룩한 자(예수 그리스도)가 기름부음을 받는 것과 그가 끊어져 없어질 것과 한 왕(로마 군대장관 디도 베스파니안)이 와서 하나님의 성읍(예루살렘)을 훼파할 것(주후 70년)과 그 이후 종말까지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비록 이상의 분량은 얼마 안 되나 실로 바사 시대부터 종말까지를 보여주는 거대한 이상입니다. 특별히 예수님 죽음 후부터는 “한 이레” 기간 안에서 다뤄지고 있는데, 그 기간의 절반은 예루살렘 훼파를 둘러싼 일들과 관련되어 있고, 나머지 절반은 특정 사건과 관련 없이 단순히 “끝까지” 또는 “이미 정한 종말까지”라는 말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시대를 포함하는 마지막 절반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진노가 황폐케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는 경고가 있는 것은 성도와 세상의 영적 전쟁이 그치지 않을 것과 세상이 이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알려주신 세상 역사의 흐름에 경각심을 갖습니까? 내가 사는 시대에 영적 전쟁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매일 싸움에 임합니까?



© OTNTFILE 신구약성경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