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1
온전하게 구성된 하나님의 백성

신대현 목사

중심 내용

에스라와 함께 돌아온 족장들의 계보가 소개되며, 그 가운데 레위 자손들이 빠진 것을 보고 에스라는 그들을 불러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무리 가운데 있게 한다.

 

메시지와 적용 

레위 자손이 없다

드디어 에스라와 족장들은 바벨론을 떠날 차비를 한다. 에스라는 강가에 무리를 모으고 차근히 백성들과 제사장들을 살핀다(15절). 그런데 그곳에 레위 자손이 하나도 없는 것을 발견한다. 그렇다해도 다른 사람들도 많으니 그냥 떠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겠는가?

이러한 질문 앞에 우리는 에스라의 행동이 얼마나 신중했는지를 깨닫는다. 더군다나 율법의 학사였던 그로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게 준비되어져야 하는지를 모를 리 없는 바였다.

그들은 지금 성전의 기구가 될 물건들을 잔뜩 싣고 떠날 참이었다. 하나님의 율법에 보면 그 기구들을 다룰 수 있는 지파는 오직 레위지파였다. 비록 그 물건들이 아직 봉헌되지 않아서 거룩하다고 말할 수는 없었지만 그러나 하나님께 드리기로 작정된 물건들이었기에 어찌하든지 하나님께서 정해준 예식대로 행하는 모습을 가져야 했던 것이다. 

이렇듯 에스라는 일의 출발에서부터 그리고 '실생활에서' 율법의 준수를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을 본다. 그리고 레위지파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 줌으로써 '율법'이 바로 '그들 가운데서' 적용되어야 하는 것을 알게 한다. 

하나님의 몸을 이루는 지체들의 연합

여기에는 또한 더 중요한 교훈이 담겨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몸은 각 지체들의 연합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각 지체는 하나님께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바가 다 다르기 때문에 나의 역할을 다른 사람에게서 요구할 수 없고, 또 다른 이의 역할을 내가 취하여 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손이 도우셔서 레위 사람들이 채워졌고, 더욱이 레위사람들을 돕는 자들까지 채워지게 되었다(18-20절).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질서를 따를 때에는 이처럼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을 놓치지 않는다. 비록 고난이 오더라도 그것은 인내를 이루고 연단을 이루며 소망을 이룬다(롬 5:3, 4).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치 못하며 또 하나님이 도우신다 해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사람이 끊임없이 하나님의 질서 곧 하나님의 진리를 떠나 사는 삶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을 체험하게 되면 기대했던 것 이상의 도우심을 얻는다. 왜냐하면 우리의 기대함은 우리의 생각의 범위 정도에 한정되어 있지만 막상 하나님의 도우심이 나타날 때에 그것은 하나님의 생각의 범위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에스라의 무리들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 그것은 하나님의 몸을 온전케 구성하시려는 하나님의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리고 기억할 것은 에스라의 진리에 대한 분별력이 그러한 하나님의 의지를 대변했고, 그리고 결국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어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되 그 적용에 있어서 공동체의 온전함을 염두에 두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에는 모든 지체들이 연합하여 서로 돕는 모습이 절대적인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바로 주님의 재림을 바라는 오늘날의 교회가 가져야 할 모습인 것이다.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세워 가는 일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의 지체들이 연합해서 이뤄야 할 일입니다. 에스라 한 사람의 영적 분별력을 통해 하나님 백성들의 부족한 것을 보게 하시고 하나님의 채우시는 역사가 일어났듯이, 저에게도 그러한 눈을 가지게 하셔서 주님의 교회의 부족한 것을 보게 하시고 주님의 질서대로 주님의 것이 채워지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게 도와 주세요. 하나님의 선한 도우심이 주님의 질서를 따르는 모습에 항상 머물 것을 확신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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