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51
아셀, 납달리, 단, 여호수아의 기업

신대현 목사

아셀, 납달리, 단(24-48절)

아셀이나 납달리 자손과 달리 단 자손은 기업을 차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아모리 사람이 단 자손을 산지로 쫓아들이고 골짜기에 내려오기를 용납지 아니하고 결심하고 헤레스 산과 아얄론과 사알빔에 거하였기”(삿 1:34-35) 때문입니다. 이들의 형편이 이렇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단 지파는 이때에 거할 기업의 땅을 구하는 중이었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이때까지 기업의 땅 분배함을 얻지 못하였음이라”(삿 18:1). “기업의 땅 분배함을 얻지 못하였다”는 것은 그 땅을 아직 유업으로 취하지 못하였다는 뜻입니다. 단 지파는 북쪽으로 올라가서(=“더욱 지경을 확장하여”, 47절) 레센을 쳐서 취하고 이름을 단이라 바꾸어 그곳에 거합니다(삿 18장). 하지만 하나님이 정해주신 지경을 믿음으로 취하려하지 않고 정착하기 쉬운(삿 17:7) 지역으로 이주하여 땅을 차지한 단 지파는 하나님의 집과 떨어져서 자기들의 신상을 중심에 두고 삽니다(삿 18:31).

하나님의 약속을 저버리고 조급함 때문에 ‘이것이 안 되면 저것이라도’ 식의 태도를 가져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붙드십시오.

여호수아(49-51절)

약속의 땅을 정탐하러갔던 열 둘 가운데 오직 갈렙과 여호수아만 기업을 약속받았고, 이십 세 이상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원망한 자의 전부가 사십 년 광야 생활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민 14:30). 요단을 건너 약속의 땅을 정복하고 그 기업을 분배할 때 가장 먼저 갈렙에게, 다음은 다른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제일 마지막으로는 여호수아에게 분배되었습니다. 갈렙은 여호와를 온전히 좇은 이유로 ‘여호수아의 축복’을 받아 헤브론을 기업으로 얻은 반면(15:13) 여호수아는 백성의 지도자로서 “이스라엘 자손”이 그에게 기업을 주었습니다(49절). 이는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갈 6:6) 하신 말씀의 예이며, 신령한 것을 뿌린 자가 육신의 것을 거두는 것이 당연하나 여호수아가 백성들이 여호와의 명을 따라 자기에게 기업을 줄 때까지 그 권한을 행사하지 않고 참아서 하나님의 말씀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한 예입니다(고전 9:11-12).

성도들은 사역자를 항상 돌보고 사랑하고 채워줘야 하며, 사역자는 자기 것을 먼저 챙기지 말고 주님이 채워주시는 것으로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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