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5-35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선제 조건

신대현 목사

먼저 헤아리고 나를 따르라(14:25-33)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려야 합니다. 첫 번째 버릴 소유는 혈육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혈육을 미워해야합니다. 이것은 히브리어로 덜 사랑한다는 뜻으로 제자에게 사랑의 순서는 언제나 하나님 그리고 혈육이어야 합니다. 두 번째 버릴 소유는 돈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비용을 먼저 따져보면 계산이 불가능합니다. 비용계산을 해보지 않으면 무작정 따르다가 돈 문제로 포기합니다. 제자의 비용을 먼저 계산해보면 철저한 계산보다 철저한 헌신이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세 번째로 버릴 소유는 힘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먼저 헤아리지 않는 사람은 자기 능력만 믿고 하나님께 철저히 굴복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전에 전능자의 힘을 먼저 헤아려본 사람은 철저히 하나님과 화목하기를 힘씁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어떤 선제조건들이 충족되어야만 합니까?
내가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고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혹시 내가 가진 어떤 것을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닙니까?

소금이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14:34-35)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섞이면 반반의 맛이 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맛만 남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소금은 불순물이 섞인 혼합물로 채취가 되었습니다. 소금으로 쓰려면 불순물을 제거해야 했는데 걸러내는 과정에서 염화나트륨이 빠져나가 아무 쓸모없는 광물덩어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소금이 좋은 것이나 덩어리로 캐낸 것이 소금이 빠져나간 광물이 되면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려집니다. 소금비유는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과 함께 가는 중에 예수님이 그들을 향해 제자가 되는 선제조건들을 가르치신 후 결론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르고 있어 좋아 보이고 소금 맛을 간직한 소금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제자의 선제조건들이 없이 예수님을 따르기만 하면 끝내 소금 맛이 없는 광물처럼 내버려져집니다.

소금이 좋은 것이나 쓸 데 없는 것이 되는 경우는 무엇입니까?
나는 세상 속에 살면서도 세상과 구별되는 그리스도인의 맛을 지니고 있습니까?

© OTNTFILE 신구약성경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