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5
추수의 일군들

신대현 목사

[제자도] 10:1-16 예수님 제자의 비전과 미션

열두 제자(1-10절)

추수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친히 일군들을 택하여 추수 밭으로 보내십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 지파의 수대로 열두 제자를 부르셨는데 잃어버린 하나님의 백성을 찾아내어 “하나님의 이스라엘”(갈 6:16)로 세우시겠다는 의지입니다.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하신 것은 민족에 대한 편견이 아니라 제자들이 ‘지금’ 행할 긴박한 사역의 우선순위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그들에게 축사(逐邪)와 치유의 권세를 주신 것은 그들이 나가서 천국 복음을 전할 때에 천국 도래의 징표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순서적으로 명령하시길 “천국이 가까웠다”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주어진 권세로 치유와 축사(逐邪)를 행하라고 하십니다. 이 사역은 사업의 수단이 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일군이 살 궁리부터 미리 챙기지 말 것을 당부하시면서 그들이 일하며 마땅히 먹을 것을 추수의 주인이 공급하리라는 의지를 나타내십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하나님이 행하라고 하신대로 따라야 올바르게 행해집니다. 또한 하나님께 의지함이 없이는 하나님의 일군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합당한 자(11-15절)

예수님은 일군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나아가며,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십니다. 제자들은 아무나 붙들고 천국 복음을 얘기할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러야 합니다. 이 말에는 누가 합당한 사람인지도 암시되어 있습니다. 그는 호의로 일군을 맞이하고, 일군이 말씀을 전할 자리까지 마련해 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호의로는 마음을 열었지만 막상 자리가 마련되어 복음을 전할 때에 그 사람의 반응이 어떨지는 아직 모릅니다. 그 자리에서 일군이 비는 평안을 받고 일군을 영접하여 일군이 떠나기까지 전하는 말을 들으면 그는 참으로 합당한 자요 그렇지 않고 평안을 빈 다음으로 대화에 진전이 없으면 그 빈 평안은 일군에게 돌아옵니다. 반대로 아예 영접도 않고 말도 듣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매달려 복음을 전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곳에서 나가 발의 먼지를 떨어버려 심판의 표징을 보여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애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을 찾아내는 일입니다. 이미 희어진 밭을 추수하는 일입니다.



© OTNTFILE 신구약성경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