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5
세례 요한에 대한 예수님의 증거

신대현 목사

긍휼의 사역(1-6절)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세우시고 그들에게 천국 복음 전파 사역을 맡기신 후 다시 여러 동네에서 가르치시며 전도하시려고 떠나십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세우시고 뒷전에 물러나지 않고 계속 사역을 지속하신 것은 이것이 예수님이 오신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제도 안에서 서로의 약속으로 은퇴는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은퇴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노인이 되었다고 전도를 그치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은 살아있는 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그칠 수 없습니다. 멀찌감치 지켜보는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하시는 사역을 의아해한 듯 합니다. 자기가 기대한바 불같은 심판을 행하셔야 할 그리스도(3:11-12)와 혼동이 되었나 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일이 이사야의 예언대로(35:5-6; 61:1-2) 긍휼의 사역인 것을 확인시켜 주시면서 자기를 인하여 실족하지 않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의심치 않고 전적으로 믿는 자는 반드시 복이 있는 자임을 알리신 것입니다.

일찌감치 은퇴하여 편안한 삶을 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까?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인생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일을 해야 합니다.

천국과 세례 요한(7-15절)

예수님은 요한이 참으로 누구인지 가르쳐주십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세례 요한을 아무 목적 없이, 엉뚱한 기대를 가지고 찾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사람들이 그를 분명 선지자로 여기고 찾아나갔을 것인데 그러나 그가 선지자보다 나은 자라고 하시면서 그렇게까지는 생각보지 않았을 사람들의 주목을 끄십니다. 예수님은 말라기의 예언을 인용하셔서 세례 요한이 메시야를 예비한 자인 것과(말 3:1) 암묵적으로 당신이 그리스도인 것을 나타내십니다. 육체로 난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자가 없으나 새 천국 백성에는 비할 수 없이 작다고 하십니다. 또한 세례 요한이 와서 천국을 전파한 후 지금까지 사람들은 새 세상에 대한 기대로 몰려와서 그 세상을 취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천국은 사람들의 기대를 채워주는 세상이 아니라 성경이 말씀하는 모든 예언이 성취된 나라이며, 세례 요한이 바로 그 율법의 마지막 예언을 이룬 엘리야임을 알리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모든 율법이 성취된 세상이 천국이라고 할 때 나는 천국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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