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4-46
성경 테스트

신대현 목사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34-40절)

부활을 믿는 바리새인들이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과 끝없이 논쟁해 오면서 사두개인들을 굴복시키지 못했는데 예수님께서 사두개인들로 대답할 수 없게 하셨다는 소식이 들리자 바리새인들은 놀랍니다. 그것도 다름 아닌 모세 율법을 증거로 내세워 그리하셨다니 바리새인들이 지체 없이 예수님을 찾은 것은 당연한 반응입니다. 그들은 정말 예수님이 율법의 일가견이 있는 분인지 시험하려고 율법 문제를 물어봅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 중에 “율법사”가 예수님께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냐고 묻습니다. 예수님은 십계명의 두 부분을 “사랑”이란 주제로 묶어 성경 전체를 요약합니다. 사랑은 그 자체가 행동이지만 동시에 모든 율법의 동기입니다. 특정 조항을 기대하고 있었을 바리새인들에게 이 답은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율법의 동기인 사랑을 언급하심으로써 결과적으로 특정 조항을 얘기하지 않으시고도 모든 율법을 망라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어떤 조항을 지킨다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모든 행동의 동기에 사랑이 없으면 수 만 가지를 지켜도 헛됩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의견(41-46절)

이번에는 바리새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님이 주도권을 잡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뉘 자손이냐고 묻습니다. 전통적으로 메시야에 대한 호칭이 “다윗의 자손”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너무도 간단히 다윗의 자손이라고 답합니다. 율법을 연구한다는 그들이 성경을 성경으로 보기보다 물려받은 전통을 사수하는 데에 열심을 내다보니 다윗의 자손을 이해할 때 ‘사람’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시편의 성경을 인용하셔서(시 110:1)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이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지적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은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확인된 예수님의 율법 지식과 통찰력에 압도되어 그날부터 “감히” 예수님께 묻지 못합니다. 예수님에 비해서 자기들의 율법 지식이 깊이가 없는 것을 알고 더 이상 예수님과의 논쟁을 통해서 실체가 발각되어 수치를 당하는 것이 두려웠던 모양입니다.

나는 성경을 성경으로 풀어서 이해하려고 합니까? 이것저것 주워 담은 성경지식을 가지고서 자기식대로 주장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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