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4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신대현 목사

무너질 성전(1-3절)

예수님께서 성전이 황폐하여 버린바 될 것과 유대인들이 자기를 환영하기까지 하나님의 임재를 보지 못할 것을 선포하시고 성전을 나오신 것이어서(23:38-39)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라는 표현은 매우 특별합니다. 마치 에스겔의 환상에서 보였듯이 여호와의 영광이 파멸될 성전을 떠나시는 모습과 같습니다(겔 10:18-19; 11:22-23). 예수님이 성전에 계시는 동안 제자들은 성전을 돌아다니며 그 웅장함과 화려함에 놀라고 신기했던 모양입니다. 성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그들로서는 예수님이 성전에서 나오시자 예수님께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고 질문하십니다. 예수님은 성전 건물들만 보고 놀란 그들에게 성전을 둘러싼 하나님의 계획과 역사까지를 포함한 모든 것을 볼 수 없느냐고 반문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전이 맞을 운명을 예언하시면서 성전의 “모든 것”을 알리십니다.

큰 것에 놀라고 대단한 것에 끌립니까? 배후에 흐르는 하나님의 목적과 역사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모든 것을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의 미혹, 끝까지 견딤(4-14절)

성전에 대한 예수님의 예언을 들은 제자들은 따로 조용히 예수님께 묻습니다. 그들의 질문에는 세 가지 시간적인 관점 곧 “어느 때에 이런 일이(=성전이 무너지는 일),” “주의 임하심(=예수님의 도래),” “세상 끝”이 연결되어있습니다. 예수님은 “끝은 아직 아니니라,” “재난의 시작이니라,” “그제야 끝이 오리라”는 표현으로 답하십니다. 또한 일어날 징조를 상세히 설명해 주시며 대처 방안도 말씀해 주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설명해주시는 시대적 사건들의 시점은 제자들의 관점과 같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임함을 통해서 땅에서 뭔가 이루려는 그들로서는 예수님의 설명의 폭과 깊이를 측량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끝은 반드시 올 것이며, 주의 임함은 예기치 못한 때에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제자들이 힘써야 할 것은 오히려 사건들의 시간 계산이 아니라(36절)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과 없어지지 않을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끝까지 견디며 충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나의 시각으로 일어날 일을 판단하고 계산하는 일은 없습니까? 모르는 것은 하나님께 물어서 답을 얻으십시오.



© OTNTFILE 신구약성경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