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1-46
영생과 영벌

신대현 목사

[그리스도 도(道)의 초보를 넘어서…] 25:31-46 인자(人子)의 심판
[외로움] 25:31-46 형제 사랑은 어디에?

복 받을 자들(31-40절)

예수님은 세상 끝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시면서 ‘제자들의 질문’(24:3)에 대한 답을 마무리하십니다. 그 날에 영광 가운데 임한 예수님은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아 두 부류로 나누어 심판을 행하십니다. 오른편에는 복 받을 자들이요 왼편에는 영영한 불에 들어갈 자들입니다. 복 받을 자들은 예수님의 나라를 상속하여 예수님의 왕권을 나눕니다. 이러한 복이 그들에게 전혀 뜻밖일 수 있으나 주님은 이것이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 된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본래 사람을 얼마나 영광스러운 존재로 창조하셨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하였기에 이렇듯 예상치 못한 놀라운 복을 받습니까? 그들이 “내(예수님)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소자; 돌봐야 할 자;=예수님의 제자, 10:42; 18:6, 10)” 하나에게 한 일 때문입니다. 곧 그들이 아무에게나 자애를 베풀었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의 형제 된 자들의 필요 속에서 만난 예수님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나는 교회에서 만나는 형제자매들을 얼마나 존귀하게 여깁니까? 눈도 마주치고, 인사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도와주고, 협력하고, 봉사하십시오.

저주를 받은 자들(41-46절)

반면 예수님은 왼편에 분류된 자들에게 저주를 받은 자들이라고 부르십니다. 예수님이 ‘지금’ 저주를 선포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이미’ 저주받은 상태임을 확인해 주십니다(참조 요 3:18). 그 이유는 그들이 예수님의 형제 된 자들의 필요 속에서 만난 예수님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그들 주장대로 자기들이 자선을 베풀었다고 말하나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에 대해서는 핍박하며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제자들을 사람들 가운데 두셔서 사람들이 하나님과 가지는 관계를 시험하십니다(롬 12:13; 엡 4:28; 빌 4:16; 요일 3:17). 왼편에 있는 자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의 궁핍과 필요에 대해서 반응하지 않고, 지극히 작은 그들을 천히 여겼으며, 아무에게나 하는 자선에는 돈푼이나 더해주며 살아왔습니다. 본래 영영한 불은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것이요 왼편에 있는 자들이 맞을 것이 아니나 예수님을 거부하여 동일한 영벌에 처해집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예수님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의 필요를 볼 때는 뒤떨어진 계층이나 돈 못 버는 직업인으로 여기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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