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3
행위 정직한 자에게 유익한 말씀

신대현 목사

새벽말씀 2:1-13 손에 있는 힘을 행하는 자는 화있을진저

예언을 욕으로 여기는 백성들

밭들을 탐하는 자들이 재앙을 만날 것이란 예언은(2:3-5) 그 말을 듣는 자들에게 그리 좋게 들렸을 리 없다. 그들은 그 예언을 욕으로 받아들였다(5절). 그리고 그러한 예언을 하게 한 여호와를 편급(編急)하다고 몰아쳤다. '이 정도의 일을 가지고 하나님이 왜 이리 화를 내시고 야단이란 말인가'라고 대든 것이다. 

불의를 보고도 불의하다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스스로를 속이는 것과 같다. 더욱이 하나님의 백성은 온 땅에 하나님을 나타내는 제사장의 역할을 지녔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품이 왜곡되게 비춰지는 것을 하나님으로서는 침묵하고 계실 수 없었던 것이다. 

행위 정직한 자와 하나님의 말씀

불의를 지적하시는 말씀이 임하는 중에도 행위 정직한 자에겐 그 말씀이 유익이 된다(7절). 심판의 말씀이라 할지라도 행위 정직한 자에게는 그 말씀이 두려움이 아니라 더 나은 회복을 향한 기대가 되는 것이다. '행위 정직한'이란 형용사는 인간의 도덕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의 길 안에 있는 자의 삶을 말해 준다. 곧 하나님께 헌신하여 그 분께 인생을 맡긴 자의 모습인 것이다.

예수님께서 세상 종말에 대한 말씀을 하실 때에 그것이 우리에게 두려움이 되는가. 아니다. 현재 그 심판의 말씀에 따른 현상들이 곳곳에서 일어나는 것을 봄에도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이 우리에게 두려움으로 찾아들지 않는 것은 '현재 하나님과 동행하는 우리의 삶'이 있기 때문이다. 행위 정직한 모습, 진리에 헌신하여 살아가는 모습, 그 모습을 지닌 자에겐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유익으로 다가오며, 하나님의 공의가 세워질 것을 기대하는 마음이 더 간절해지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그 말씀의 대상이 되는 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은 멸망의 선포이다. 그들의 당할 심판은 '자기의 헤아린 것으로 헤아림을 받는' 심판이다. 그들이 사람들에게서 평안을 탈취하고 사람들의 행복을 무자비하게 강탈해 갔다면 그들이 당할 심판도 동일한 모습으로 임하는 것이다. '너희 쉴 곳이 아니니 일어나 떠날지어다'라는 무자비한 말로 부녀들과 어린이들을 그들의 집에서 쫓아냈기에 하나님도 동일한 말로 그들을 기업에서 쫓아 흩어 버리시는 것이다(10절).

그들이 어찌하여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는가. 그것은 자기들의 취향에 맞는 말을 하는 자를 선지자로 삼아 살아왔기 때문이다. 백성들이 가치 있게 여긴 선지자는 자기들의 연회의 흥을 돋아줄 말을 내뱉는 자들이었다(11절). 그 백성의 선지자들은 하늘이 계시하는 것을 말하지 않고 땅이 요구하는 것을 말해 주었다. 그러하니 백성들의 귀가 막히고 눈이 멀었을 밖에.

하나님의 남은 백성

그러한 불의한 세상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은 당신께 속한 양들을 잃어버리시지 않는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시고 한 처소를 두셔서 그들로 안전함을 누리게 하시는 것이다. 이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가. 

그것은 길을 여는 자가 앞서 올라가서 양들을 위해 예루살렘 성문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양들이 할 일은 그 목자를 따라 달려가는 것이다. 이 모든 일의 맨 앞에는 '여호와'가 계셔서 당신의 백성의 구원을 당신의 섭리로 인도해 가시는 것이다. 이 모습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나라의 문을 여시고 '그 길'이 되어 주셔서 그 분을 따르는 자들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해 주신 일을 암시하고 있다. 

세상의 불의를 꺾으시고 공의를 세우시며, 그 가운데 진리를 따르던 행위 정직한 자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부르셔서 구원을 완성하시고 완전한 통치를 이루실 하나님의 질서 앞에서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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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의 유익이라면 무자비함도 서슴지 않고 행하고 있습니다. 이 악이 어디 오늘날의 모습 만이겠습니까.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칭하던 옛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이러한 모습이 있었지 않습니까. 실로 진리에 깨어있지 않고 진리에 헌신하여 살지 않는 자의 모습은 다 일반으로 이러한 모습을 가지는 것을 봅니다. 행위 정직하여, 하나님의 진리의 백성 하나님의 남은 백성으로 살아가는 모습이길 원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제게 유익일 줄 알아서 어떤 말씀이라도 열린 마음으로 받길 원합니다. 모든 길에서 앞서 행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항상 그 길을 따르는 양이길 바랍니다. 주님, 힘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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