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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는 나의 목자

신대현 목사

나를 인도하시는 여호와(1-4절)

인생을 괴롭히는 두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부족함(1절)과 두려움(4절)입니다. 이것은 삶을 근시안으로 보았기 때문에 가지는 결과입니다. 또한 삶의 역할을 잘못 이해했기 때문에 드는 마음입니다. “나는 양”이요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목자”이십니다. 이 역할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목자의 마음으로 우리 삶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여호와가 목자이시니 부족함 대신 양식(=푸른 초장)이 있습니다. 여호와가 목자이시니 두려움대신 쉼(=쉴 만한 물가)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먹이시고 쉬게 하시어 우리 영혼이 어려운 인생 여정에서 끊임없이 되살아납니다. 이렇듯 여호와는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 길은 항상 “의(義)의 길”(3절)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뜻이 있는 길입니다. 하나님이 이 길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목적은 “자기 이름을 위하여”입니다. 우리 여정을 통해 하나님의 모습을 드러내시고 가르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내 인생 여정에 누구이십니까? 내 인생 여정에 하나님의 역할과 내 역할이 제대로 자리 잡혀 있습니까?

내 잔이 넘치나이다(4-6절)

인생 여정에는 항상 도전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생기는 문제들(=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이 도전이요 우리를 대적하는 사람들(=내 원수)이 도전입니다. 우리가 혼자라는 생각을 하면 이것들이 ‘어려운’ 도전으로만 보입니다. 하지만 인생 역할을 다시 정비하고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생각을 다짐하면 현재와 앞을 보는 시야가 바뀝니다. 죽을 것같이 암울한 문제를 통과할 때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보호하고 지탱하는 것을 보며, 나를 대적하는 원수들이 아직 그 세력을 거두지 않고 대들고 있는 그 순간에 주께서 그들 보는 앞에서 나를 환영하시고(=상을 베푸심) 인정해 주심(=기름을 바르심)을 체험합니다. 이 순간 “나의 평생”을 노래할 힘이 생깁니다. “나의 평생”을 내다볼 믿음을 가집니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를 것이라는 확신 가운데 인생행로의 마지막 아름다운 결론이 눈에 들어옵니다,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어떤 일에서도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합니까? 나는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할 그 날을 사모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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