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10
나는 네 구원이라

신대현 목사

여호와여 싸우소서(1-6절)

세상은 혈과 육을 대하여 싸웁니다.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다투고 싸우고 심지어 살인하여도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시는데도 여전히 세상은 서로를 죽이려는 일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혈과 육을 대하여 싸우지 않습니다(엡 6:12). 다윗처럼 가장 지혜로운 싸움을 벌입니다. 다윗은 기도로써 대적과 싸웁니다. 그는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1절)라고 기도합니다. 그는 직접 나서지 않고 하나님께서 자기 대적과 싸우시게 합니다. 그는 기도 중에 하나님이 대적과 싸우시고 승리하시는 멋진 장면을 봅니다. 모든 싸움이 “영적 전쟁”인 것과 하나님이 “전쟁에 능하신 여호와”(24:8)이심을 아는 자에게만 이것이 보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로부터 “나는 네 구원이라”(4절)는 말을 듣고 싶어 합니다. 이 말은 승리를 향한 돌격 깃발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확인받는 것인 승리의 보장입니다.

세상은 눈을 부릅뜨고 싸우려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눈을 감았어도 기도 중에 승리가 보입니다. 기도하는 자가 ‘승리하는 용사’입니다.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리요(7-10절)

하나님의 사람을 대적하는 자들이 사용하는 전형적인 무기는 숨긴 그물과 함정입니다. 그들은 은밀한 일로써 하나님의 사람을 궁지로 몹니다. 무고히 그런 일을 서슴없이 합니다. 없는 일을 꾸미고, 거짓을 지어내고, 나쁜 소문을 퍼뜨리고, 심약한 자를 협박하여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동조 세력을 불러 모아 자기들의 강한 위세를 드러내려합니다. 이것이 마귀가 늘 하는 일입니다. 상대적으로 하나님의 사람은 그런 진행 속에서 가난하고 궁핍합니다. 모든 것을 빼앗기고 노략을 당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거짓에 끌려 하나 둘씩 자기를 떠나 그들과 합세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못해 이것이 과연 영적전쟁이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하지만 그는 “내 영혼이 여호와를 즐거워함이여 그 구원을 기뻐하리로다”라고 믿음을 다짐합니다. “여호와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자기에게 약속하신대로 반드시 구원이 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와 어려운 관계에 있습니까? 그가 나를 모함하고, 사람들이 그의 말을 믿고 나를 전처럼 대하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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