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7
시온의 백성들이 왕관의 보석같이 빛나리로다

신대현 목사

여호와의 말씀이 내리는 땅(9:1-8)

하나님의 심판은 모든 사람들의 눈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만듭니다. 땅의 나라들이 자기 지혜로 요새를 건축하고 은금을 쌓습니다. 힘과 부로 자기를 지키고 과시합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에게 내려 그들 가운데 머물면서 심판을 행하십니다. 이전에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벼이 여겼지만 지금은 그들이 말씀의 무게에 짓눌려 무서워하고 아파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경고대로 나라들이 불타는 것을 봅니다. 땅만 주목하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에 눈이 떠지고 여호와를 우러러봅니다. 잔혹한 생존만 알던 사람들 가운데 남은 자들이 긍휼의 하나님께로 돌아옵니다. 하나님은 친히 파수꾼이 되시어 자기 처소를 지키십니다.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눈이 포악한 자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경고가 임하여 머무는 땅에는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나는 힘과 돈을 의지하기보다 항상 하나님을 우러러보며 그의 도움을 구합니까?

네 왕이 네게 임하시리라(9:9-17)

하나님은 절대 권력자이십니다. 시온에 임하시는 왕은 겸손하시지만 또한 공의로우시어 모든 불의한 권력들을 무너뜨리시고 화평으로 온 땅을 통치하십니다. 이것이 절대 권력자의 위용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왕의 도래를 크게 기뻐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물 없는 웅덩이에 갇혀 소망 없이 말라갈 때 그들이 대속제물의 피로 자기와 언약을 맺은 것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그곳에서 놓아 왕의 요새로 돌아오게 하십니다. 이 구원은 한 사건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백성들의 예배를 통해 세상을 정복해 나가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언약의 피가 가득한 자리에서 즐거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 목자가 양 떼를 구원하듯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시어 여호와의 땅으로 들이시고 왕관의 보석같이 빛나게 하십니다.

시온에 임하시는 왕은 자기의 권세를 어떤 방식으로 세상에 나타내십니까? 내가 왕이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 나는 주변에서 어떤 변화를 경험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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