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우리는 누가 나의 기업인지를 생각해야 한다(24절).

사람의 삶은 비즈니스의 사이클이 아니다. 야고보서 4:13-17은 인생을 비즈니스로 살아가는 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

우리는 주의 뜻으로 움직이는 자들이어야 한다. 우리의 인생 사이클은 비즈니스가 아니라 미션이어야 한다. 이것은 '누가' 나의 기업인지를 알 때 가능하다. '기업'에 중심을 두면 결코 미션 사이클로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 '누가' 나의 기업인가 고민해 보아야 한다. 이 질문 앞에 '피조물 된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 때부터 인생은 여호와를 인격적으로 알아 가는 사이클로 변한다. 그리고 인생의 고난의 보상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 된다. 왜냐하면 우리의 멘 '멍에'는 주께서 메우신 것이기 때문이다(27-28절). 어떤 고생 끝에 하나님을 앎이 없다면 그저 그 고생만큼 늙어버린 것이 다일 뿐이다. 그러나 미션이 있는 자에겐 젊음이 있다. 하나님이 메워주신 멍에는 우리로 늙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의미 있게 하고 견디게 하며 끝까지 젊은 자로 살아가게 한다. 이것을 알면 우리의 인생관이 바뀐다. 곧 우리의 시야는 인생 배후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향하게 되는 것이다.

3.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본심을 생각해야 한다(32-33절).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잠잠히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고난 앞에서 입술의 허망한 말을 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기" 때문이다(33절). 고난은 하나님의 마지막 말이 아니다. 고난은 다 인간들의 죄로 인한 결과이다(34-36절). 그것은 결코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고난을 당할 때에 하나님의 마지막 결론이 아직 나지 않은 현실을 해결하려는 데에만 안간힘을 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인생을 인내할 수 있어야 한다.

메시지를 닫으며...

이 모든 것을 기억하고 생각할 수 있는 근원은 '주의 명령에 귀를 기울이는데'에 있다(37절). 화복이 높으신 자의 '입'에서 나오는 것인데(38절) 그의 말씀을 알지 못하고 어찌 인생을 안다고 하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상황과 심령의 대화로 인생을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내 마음이 대화하는 것으로 삶을 채워가야 한다. 이것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것을 받아 누리는 삶의 비밀이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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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님, 때로 고난을 받을 때면 어찌할 바를 모르고 보이는 것에 달려들어 하소연도 하고 원망도 하고 또 포기해 버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 고난이 주의 본심으로 인해 주어진 것이 아님을 알려 주셨습니다. 어쩌면 제 인격이 그렇게도 모 났기에 주님의 다루시는 손길이 그만큼 바쁘게 저를 다듬고 계셔서 제 아픔이 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사랑이 제게 더 가까이 계시다는 사실이겠지요. 주님, 항상 진리 되신 주님의 모습 안에서 평강을 찾게 하시고 주님의 본심을 깨닫는 인생이 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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